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는 뭐랄까, 아주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처리합니다. 그냥 대충 어림짐작으로 계산하죠. 워런이 현금흐름 할인법(DCF)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들어봤어도, 그가 직접 계산하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워런 버핏: 하하, 찰리, 원래 혼자서만 은밀하게 하는 일도 있는 법이죠.
찰리 멍거: 계산을 해봐야 할 정도로 명백하게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면(계산할 필요없을 정도로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면), 워런은 그냥 다음 투자 아이디어로 넘어가 버리는 경향이 있죠.
워런 버핏: 네, 그건 거의 자동적입니다. 정말 그래요. 만약 연필과 종이를 꺼내서 직접 계산을 해봐야 할 정도라면, 그건 고민하기에는 너무 아슬아슬하다는 뜻입니다. 제 말은, 엄청난 안전마진이 확보되었다는 사실이 그냥 딱 봐도 소리치는 것처럼 느껴져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