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연주 계정을 만들게된 계기와 깨달은 점
나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피아노로 먹고 살만큼의 재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취미로 하지만 취미로 연주하면서도 이것으로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피아노 인스타그램 계정과 틱톡을 잠깐 해보았다. 어느
정도 팔로워가 생기고 나서 틱톡에서 라이브를 진행하면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동기부여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이미
유명한 피아노 틱톡커들은 꽤 오랜 기간 동안 연주 영상을 업로드했고 대중적인 곡을 연주했다. 하지만 나는 재즈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즈 피아노
음악 위주로 영상을 20개
정도 올렸더니 정말 아무도 보지 않았다. 젠장, 세상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피아노 영상 촬영을 위한 목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기존 연주보다 더 나은 연주를 위해 더욱 섬세하게 연습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마음껏 즐긴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남을 위해서 연습한다는 느낌이다. 아무도
신경 안쓰고 나 혼자 연주할 때에는 솔직히 틀려도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많지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고나서 팔로워와 팔로잉에 나도 모르게 집착하게 된다. 누가 내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면 그것을 계속 확인하고
싶어서 휴대폰을 수시로 보게 된다. 이것을
확인하는 과저에서 재밌는 쇼츠 영상이 나의 눈길을 끈다. 그럼 또 거기에 시간을 쓰게 된다. 아, 이게
sns 중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
일부 셀럽들이 인스타를 안하는지 알 것 같았다.
꿈의 피아노 연습실
요새 블로그 포스팅에 중독되어 일체 다른 일을 거의 하지 않았다. 피아노
연주 연습도 안하게 되더라. 앞으로
취직하게 되면 더욱 더 못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피아노 연습도 동기 부여가 되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포인트가 없으면 이 몸을 이끌고 피아노 연습실까지
지하철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 포인트가 있을 때면 새벽에 6시간
동안 연습한 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포인트가 없어도 집에서 마음껏 피아노 연주를 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일 하다가 잘 안 풀리거나 생각 전환이
필요할 때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다. 또한
밤에 피아노 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곧바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다. 예전에 매우 어릴 때 피아니스트 집에 잠깐 가본 적이
있는데, 그
때의 피아노 연습실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2층짜리 주택에 피아노 연습실은 방음 처리가 되어 있고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진짜 그런 곳에서 살면 세상 행복할 것 같다. 언젠가 그런 환경에 있는 나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